세인트폴 성당1 아기자기하고, 거대하고, 말라카. #1 일정을 바꿀만큼 좋다. 회사에 일이 남아서 야근을 하고 여행을 가야하나 싶었지만, 회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야근없이 회사를 떠날 수 있었다. 집에 들러서 차를 두고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왠일로 아들을 배웅해주러 공항을 가는지 물어보니, 그저 심심해서 드라이브를 간다하였다. 이런 쿨함이 좋다. 동틀무렵 도착한 말레이시아 입국심사소에서 아기를 안은 여자가 내 뒤에 줄을 서 있었는데 바로 내 앞에 있던 여자가 그녀의 손을 잡고 앞으로 끌고 갔다. 뭐,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이기에 모두가 아기를 안은 가족을 앞으로 보내주었는데 아무런 관계도 없어보이는 그 여자(아기를 안은 여자를 데려간 여자) 또한 먼저 입국심사를 받는게 아닌가. 아기를 안은 아주머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했건만 뻔뻔한 여자는 아.. 2019.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