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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일주 이야기2

네팔 카트만두. #21 분주했던 카트만두 관광. 인도비자 신청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형과 여자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와 형은 파슈파티나트와 보드나트를 가기로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여자애와 같이 택시를 타고 가다 파슈파티나트를 구경하기 위해 중간에 택시에서 내렸다 파슈파티나트 입구쪽으로 걸어 갈 때부터 나의 축복을 빌어주는 척하며 돈을 강탈해가는 수많은 수행자들이 내 앞을 가로막았다. 나는 이런 수행자 인척 수행자 행세를 하는 수행자가 아닌 장사꾼들을 싫어했다. 그들이 진짜 수행자인지 아닌지는 관심이 없을 뿐더러 알고싶지도 않았다. 그들이 진짜 수행자라도, 그들에 대해 가짜 수행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다지 미안해하지 않았다. 불쑥 얼굴을 내 앞에 들이밀고는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여 기껏 찍어주면 돈을 달라하고, 이 상황이 .. 2015. 7. 28.
태국 방콕. #16 다시 돌아온 방콕. 그 곳은 축제중! 형은 한국인게스트 항스를 가기 원했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한국사람들과 여행 이야기도 하고 왁자지껄하게 놀고 싶은 눈치였다. 나도 한국 숙소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의 미묘한 감정의 벽만 넘어가면 그렇게 정이 많은 사람들도 없다.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 겸 형의 의견을 따랐다. 아침 7시. 아직 이른 시간이었는지 게스트하우스 문이 닫혀있었다. 짐을 둘 곳이 없으니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구석에 앉아 잠을 자고 있는데 누가 나를 깨웠다. 관리자인 듯 했다. 방이 있는지 물어보니 도미토리 한자리만 남았단다. 나야 다른 숙소로 가서 자면 되니 이 곳을 형한테 쓰라하고 옆의 한인 게스트하우스로 갔다. 안을 보니 무난한 도미토리였지만 가격이 300밧으로 도.. 201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