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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봉2

터키 파묵칼레. #67 생각과는 달랐던 석회봉. 1층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 한국인 여자 2명을 만났다. 그녀들은 숙소 사장님의 아는 사람이 버스회사를 운영한다며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싸게 해준다고 하여 이 숙소에 묵었단다. 밑져야 본전이니 그녀들에게 함께 버스 오피스로 동행해도 되는지 물어보니 상관없다고 하여 같이 갔다. 역시나, 저렴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수수료를 받아서 버스회사 오피스에 가서 사는게 더 저렴했다. 바로 앞에 버스회사 오피스들이 많은데 누가 여기서 버스 티켓을 구매할까 싶었다.그녀들은 약간 실망한 듯 했지만 나는 특별히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그러려니 했다. 나와 그녀들은 목적지가 같았기에 티켓을 함께 샀다.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 총 5명에서 석회봉을 올랐다.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조건 신발을 벗어야만 한다. 슬리퍼도 안된다. 무.. 2016. 1. 15.
터키 파묵칼레. #66 그녀들과 마지막, 그리고 한국에서. 석회봉의 도시. 파묵칼레. 그러나 나에게는 터키의 일행들과 헤어지는 이별의 장소였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동생 2명과 함께 여행을 했으며 하루차이로 우리와 계속 만나는 누나 2명이 있었다. 한 명은 여군출신이었다. 나와 같은 공군 출신이었는데 하사를 제대하고 아일랜드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 그 곳에서 약 1년간 지내다가 한국에 돌아오기 전, 지금의 일행인 친구와 함께 유럽부터 여행을 시작해 터키로 왔단다. 그녀와 나는 여행에 대해서는 모든 부분이 잘 맞았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그녀는 유럽에서 터키로 넘어왔기에 터키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싸다 생각했던 것이고, 나는 인도에서 터키로 넘어왔기에 터키의 물가가 비싸다고 느낀 것 뿐이었다. 또 한명은 중국유학생 출신이었다. 7년이나 중국에서 살았다는 그녀는..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