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1 베트남 유랑기, 후에. #6사람들의 삶에 밀착하다. 다행히도 도착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은 8시쯤 후에에 도착했다. 후에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이 역사적 유적지가 많은 곳이며 중부를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3개의 왕릉과 1개의 왕궁을 모두 구경하고 가지만, 나는 왕궁만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딱히 왕릉을 둘러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았으며, 하루쯤은 후에 사람들의 삶에 깊숙하게 들어가고 싶었다. 후에에서 여행자거리가 구분되어 있지않지만 그나마 여행자거리라 부를 수 있는 작은 거리가 있다. 5달러 도미토리와 8달러 싱글룸, 11달러 싱글룸 중 11달러 싱글룸에 짐을 풀었다. 과거였으면 무조건 도미토리였겠지만, 이 곳에서는 맥주나 신나게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싶었고 싱글룸내 화장실에 작은 욕조가 있었기에 그 곳에 몸을 담구고 피로를 회복하.. 2017.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