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1 콜롬비아 칼리. #214 잠시 마약단속을 위한 검문이 있겠습니다. 칼리는 나에게 그저 메데진으로 이동하기 위한 환승도시일 뿐이었다. 다른 여행자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듯 했다. 이 곳은 살사, 살사, 살사 그 외에는 특별한 무엇인가를 할만한게 없는 곳이다. 춤에 관심있는 여행자들이 살사를 배우거나, 공연을 즐기지만 나와같이 기본적인 배경지식도 없이 보기에는 재미가 없어보였다. 이는 그림, 춤, 박물관, 음악 모든게 마찬가지다. 같이 칼리에 도착한 형님 역시 딱봐도 춤은 젬병이었다. 누가봐도 관심이 없을 몸이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그렇기에 칼리에 머무는 시간 없이 바로 메데진행 버스를 잡아타고 떠날 예정이었지만 버스는 저녁 시간에 단 한대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약 8시간 이상 칼리에 발이 묵기게 되었다. 그때 그때 일정을 맞춰 여행하는 자들이 숙명과도 같은 문제.. 2019.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