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1 탄자니아 세렝게티. #111 위엄있는 사자, 요염한 둥근 해. 분주한 아침이었다. 아침식사도 주지 않고 다짜고짜 차에 태웠다. 뜨는 태양과 함께 동물들이 활동을 시작하기에 빨리 움직여야만 한다했다. 다른 투어객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초원 내에 사파리 차량들이 바삐 돌아다니고 있었다.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니 차들이 모여있었다. 가이드가 뭔가를 눈치챈 듯 급하게 그 곳으로 달려갔다. 빼꼼하고 고개를 내다보니 동물의 왕 사자가 섹시한 자태를 뽐내며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었다. 마치 떠나기전 선물이라도 주려는 듯 15초마다 자세를 바꾸며 포즈를 취했다. 정말 가까웠다. 약 3m 앞에서 보는 사자의 위엄은 엄청났다. 셔터를 쉴새없이 누르며 30여장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위엄있는 사자의 모습과 함께 요염한 둥근 해의 햇살은 도저히 사진기에서 손을 델 수 없도록.. 2016.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