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도시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57 자진해서 불청객이 되지 않도록. 남미사랑 숙소는 금요일마다 아사도 고기 파티를 진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매니저가 아사도 파티에 참석할 인원을 파악하길래 내 이름도 한켠에 적어 놓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생활도 얼마남지 않았기에 시간을 내어 레꼴레타 무덤지역을 다녀올까 하였지만 귀찮아서 숙소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기 전까지 아비타 무덤은 볼 수 없을것 같았다.저녁 무렵이 되니 사람들이 속속 복귀하기 시작했고, 쌀이나 파스타를 들고오던 사람들의 손에는 맥주나 와인이 한가득이었다. 자기 술, 남의 술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꺼내놓고 다 같이 마셨기에 나 또한 맥주 4병을 사들고 왔다. 옥상 한켠에 사람들이 먹은 술병을 쌓아놨는데 매니저가 이거 팔아서 맥주로 바꿔먹으라며 나를 주었지만, 나보다 더 .. 2017. 10.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