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1 유럽문명의 뿌리를 찾아서, 산토리니. #2 밤보다는 햇살을 받은 낮의 모습을. 새벽 4시. 머리속에 잠이라는 단어 밖에 없었다. 동생은 나름대로 시차에 적응하고 그간 체력을 아껴두었는지 잘 일어났다. 만약 동생이 없었더라면 비행기를 안타더라도 잠을 자고 싶을 정도였다.신타그마 광장을 지나가면서 보니 몇몇의 술집은 성업중이었다. 걔중 통유리로 이루어진 바안에서는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어느나라나 젊은이들에게는 밤이 길었다.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잠을 잘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자리가 불편하여 잠을 자지는 못했다. 셀프체크인을 하고 공항으로 들어가는데 몇 번이나 QR코드를 찍어야만 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다. 신기한것은 여권과 티켓을 대조하지 않았는데, 탑승구 앞에까지 가니 그제서야 확인을 했다. 상당히 이른 시간인 아침 7시였지만, 산토리니로 가는 사람은 많았다.. 2019.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