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놓치다1 터키 이스탄불. #71 비행기를 놓쳤다. 아침 9시 비행기라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하나밖에 없는 긴바지를 숙소에 깜빡 놓고 나왔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물가가 비싸니 아프리카에 들어가서 싸게 하나 살 생각으로 그냥 잊기로 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약 7시 반. 공항의 가장 가운데에 있는 전광판으로 향해 내가 타야할 페가수스 항공의 발권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내 비행기명이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 서성이던 항공사 직원한테 물어보니 페가수스 항공은 이 곳에서 타는 게 아니란다. 무슨 소리지?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스탄불에 공항이 두곳이 있는데 너가 타야하는 곳은 이 곳이 아닌 다른 공항이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아타튀르크 공항이라 생각하고 온 나의 실수였다. 셀축에 있을 때 저렴한 가격만 생각했지 공항의 위.. 2016.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