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1 에콰도르 바뇨스. #209 에콰도르에서 백수의 라이프 사이클로. 바뇨스에 있는 며칠동안 레프팅, 그네타기, 숙소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가는 폭포를 구경한 것 외에는 딱히 한게 없었다.마치 대학시절 방학때 일주일간 아무것도 안하고 폐인처럼 방에서 게임을 할때 나의 모습과 비슷했다. 아침시간을 다 보내고 잠에서 깨면 동네 시장에 가서 점심을 먹고 방에서 창세기전3를 하거나 fm2011을 했다. 여행기간동안 가져간 자그마한 넷북이니 좋은게임은 돌아가지도 않았고, 인터넷은 불안정하니 딱히 PC게임 외에는 할게 없었다. 그렇게 게임을 하다가 지겨우면 수많은 사람들과 교환해두었던 영화를 보면서 술을 마셨다. 1TB외장하드에 영화가 한 200편정도는 있었으니 봐도봐도 끝이 없었다. 무작위로 받아둔 영화들이니 별로 끌리는게 없거나 2시간동안 집중해서 영화를 보기가 귀찮으면 무한도전과.. 2019. 5.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