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빠이 여행1 태국 빠이. #6 흔들어 또 다시 흔들어 언제나처럼 누워있었다. 누워서 멍하니 있는데 이번주 금,토,일 레게페스티벌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히피 마을다운 페스티벌이었다. 방콕이나 치앙마이처럼 도시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 가고 싶었다. 형들과 누나들한테 페스티벌을 가자고 꼬시려했는데 다들 이미 소식을 듣고 갈 생각이었다. 조금 더 알아보니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페스티벌인데 벌써 6회째라고 했다. 막무가내로 대충하는 페스티벌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첫날(금요일)은 분위기를 보고 토요일날 가기로 결정했다. 술을 마시고 흔들리는 해먹에서 낮잠을 자고 다시 술을 먹는 짓을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니 토요일은 금방 다가왔다. 내 배낭에 파티룩 따위는 당연히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튀어보이는 호.. 2015.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