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1 나미비아 세스림. #132 돌아라! 나미비아 한바퀴 - 1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기위해 이른 아침부터 짐을 싸놓고는 힐튼호텔에서 차를 가져왔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지만 우리 3명이 움직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동차였다. 소형차에 특성상 트렁크가 작았기에 내 옆자리에도 짐을 넣었는데 기대서 잠을 자기에 참으로 좋았다.차를 인수한 히로키는 시동을 걸자마자 한 마디하였다.'나 수동 운전은 너무 오랜만이야.'불안했다. 더군다나 호주에서 경차로 차가 두바퀴 굴러본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불안했다. 또 다시 사고가 나면 어쩌지. 안전벨트를 멘다고 살 수 있을까. 큰 가방을 안고 있으면 에어백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쓸데없는 망상으로 가득찼지만, 국제운전면허증조차 없으며, 우리나라와 차선이 반대인 이 곳에서 운전이 어색한 나에게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었다. 소형차는 잘.. 2017.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