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1 남아공 케이프타운. #140 5시간의 고통, 드레드락.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다. 어제와는 다르게 날씨가 우중충했다. 화창한 날씨의 케이프타운 전경을 보고 싶었지만, 일정상 오늘 테이블마운틴을 올라가지 않는다면 이후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히로키는 시내를 구경할 것이라 하였기에 나혼자 테이블마운틴을 올라가기로 결심하고 시내로 향하는 트램에 몸을 실었다.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하늘이 점점 어두워졌고, 곧 보슬비가 내렸다. 장마처럼 화끈한 비는 아니었지만 옷을 적시기에는 충분한 양이었다. 언제 비가 한바탕 쏟아질지도 몰랐고, 젖은 몸으로 테이블 마운틴에 올라가 케이프타운 전경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등산은 포기했다. 시간이 붕 떠버렸지만 케이프타운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아보고 오지않아 딱힐 할게 업었다.문뜩 '드레드락'이 떠올랐다. 예전부터 드레드락을 너무나 하고.. 2017.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