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1 난생 처음 둘이. #3 혼자만의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 밤에 떠날지, 내일 아침에 떠날지 고민을 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무조건 새벽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게 최고의 선택이지만 대만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아무리 느리게 달려도 4시간이면 타이페이까지 도착 할 수 있었다. 새벽에 도착해 하루종일 피곤함을 이끌고 타이페이 관광을 하게될 부담감이 있었다.하지만 동기는 한번쯤 밤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어하였다. 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밤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체크아웃을 하며 짐을 맡겨놓고 버스터미널에 들렀다. 타이난역 근처에 버스회사들이 모여있는데 모든 회사들이 가격과 운행시간이 같았기에 국왕버스에서 표를 사기로 했다. 문제는 돈이었다.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돈을 모두 털어도 버스티켓을 구매할 수가 없었다. 직원에게 잠시 후 다시 오겠다 이야기하고 환전할 .. 2017.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