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갔다1 에디오피아 진카. #89 결국 투르미는 갈 수 없구나. 어제 분명 버스정류장 직원이 투르미행 버스가 아침 6시에 있다 했지만 역시나 버스는 오지 않았다. 버스터미널에 외국인은 어제 만난 일본인, 홍콩인부부와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서양청년, 나를 포함해 총 4명뿐이었다. 모두 투르미를 가는 사람들이었지만 무작정 버스를 기다려야만 했다.여행자들을 제외한 현지인들의 대부분은 케이아파르로 갔다. 케이아파르 역시 장날이었기에 그 곳으로 가도 되지만 투르미 시장이 더 매력적이기에 일단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8시. 버스가 아직도 오지 않았다. 현지인들은 많이 줄었다. 버스표를 판매하는 직원에게 투르미 버스에 대해서 물어보니 갑자기 말을 바꿨다. 오늘 투르미행 버스는 없단다.버스가 없어지다니. 우리 모두 어이가 없었다. 이야기가 시시각각 달라져서 이 말도 믿어야되나 말아.. 2016.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