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속으로1 With English, 세부. #2 다리밑 마을 사람들 속으로. 주말마다 친구들과 여행을 갈 때면 거의 대부분의 날을 막탄에서 보냈다. 단체로 갈 만한 곳이 막탄밖에 없을뿐 아니라, 도시의 곳곳을 살펴보는 여행을 좋아하는 나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항상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수상스포츠가 여행의 중점이었다.막탄에서 우리가 항상 머물던 호텔이 있었는데 방 3개에 거실까지 붙어있는 최고의 숙소가 약 6만원 정도였다. 그 호텔을 가기위해 막탄 다리를 건너야했는데 그 밑에 해상 비스무리하게 지어진 집들이 다다닥 붙어있다. 택시가 다리를 건널 때마다 '저 곳에 가보고싶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어느날인가 호텔에 짐을 풀고 돌아보니 12명이라는 대인원이 도착해있었다. 인원이 많다보니 각자 하고 싶은것도 다르기 마련. 결국 하고싶은대로 하.. 2017.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