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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여행2

페루 리마. #201 하나의 동상이 기억의 전부였다. 버스표, 무조건 버스표부터 사러 가야만 했다. 애매한 시간에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굳이 숙소로 돌아올 필요는 없었으니 미리 체크아웃까지 했다. 주인 아주머니는 무슨 문제가 있냐며, 왜 이렇게 일찍 리마를 떠나는지 물어봤다.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말하자면 길기에 키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야만 한다고 둘러댔다. 버스표를 직접 사러간다고 하니 아주머니는 버스회사에 전화도 해주고, 인터넷으로 각 회사별 시간대와 금액을 확인해주셨다. 그녀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마을 동네도 한바퀴 구경할겸 밖으로 나왔다. Wong마트 근처에 버스회사가 있다며, 자그마한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주었고, 산책하기 좋은 루트를 소개시켜주었다. 숙소, 사람,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곳이었다. 마트는 찾았지만, 버.. 2018. 12. 9.
페루 리마. #200 배낭 10Kg이 이렇게 무거웠는지 다시 깨닫다. 아니, 버스표를 파는 사람이 아침식사를 제공해준다고 하였기에 일부로 10솔을 더 내고 이 버스를 선택하였건만. 식사는 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제 준 쥐꼬리만한 과자 두개가 10솔이라는 뜻인건가.말도 제대로 안통해 화도 못내고 있었지만, 배는 고팠다. 휴게소에 정차했을때 어쩔 수 없이 10솔을 내고 아침식사를 사먹었다.가난한자들의 갈라파고스, 바예스타섬으로 갈수있는 피스코는 그냥 지나쳤다. 동물은 볼만큼 봤다는 판단이었다. 물개인지, 바다사자인지, 바다표범인지 나미비아에서 지겹게 봤다. 오후 4시쯤 오래있을 생각이 전혀 없는 리마에 도착했다. 딱 하루만 미라플로레스 지역에서 쉬었다가 바로 와라즈로 넘어갈 생각이었다. 지도 어플을 꺼내 예의주시하면서 버스의 코스를 분석하는데 느낌이 계속 시내의 외곽만을 도.. 2018.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