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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4

볼리비아 라파즈. #190 음침한 저 안쪽의 계단으로 왜 사람들이 들어가는것인가. 버스터미널 앞에서 내려줄거라 예상했지만, 전혀 엉뚱한 곳에 내려지게 되었다. 천천히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를 수배할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이 곳이 도통 어딘지 알수가 없었다. 옆의 루카스를 보니 빨리 시내로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기에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택시를 쉐어하여 시내로 돌아왔다. 그는 더 이상 라파즈에 있을 필요가 없다며 수크레로 향하는 버스를 찾아 떠났다. 예전에 썼던 숙소에 다시 체크인을 하고 침대에서 쉬는데 유리누나가 라파즈에 왔다며 연락했다. 우수아이아는 어땠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오랜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함께 여행했던 그녀가 보고 싶기도하여 팜파스 투어 전에 먹었던 식당 근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그러나 막상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았기에 옆에 비스무리한 식당이 있어서 안으로 들.. 2018. 6. 24.
볼리비아 루레나바케. #185 1열 비행기를 타 본적이 있나요? 드디어 루레나바케로 떠나는 날이다. 3일간 필요한 짐만 간소하게 들고 나왔다. 인석씨 역시 오늘 체크아웃을 하고 이 도시를 떠날 예정이라 했기에 다 함께 일식집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인석씨와 병윤이형은 1달을 함께 보낸 사이였기에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고 헤어지기는 아쉬운 듯 했다. 오랜만에 돈을 쓰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일식집에 들렀지만, 재수가 없게도 휴무였다.허탈한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다 현지인들이 바글거리는 식당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으니 주문은 오직 생선 or 고기였다.사람이 많은데는 이유가 있었다. 스타터부터 시작하여 후식까지 줄줄 나오는데 나중에는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인당 30~40볼정도를 예상하고 미리 돈을 꺼내눴는데 가격이 39볼이 나왔다. 역.. 2018. 6. 4.
볼리비아 라파즈. #184 누런 도시, 라파즈의 추억 유우니 파업 해제 소식을 듣고 밤버스로 유우니를 다녀온 병윤이형이 이른 아침에 돌아와있었다. 싱글룸이 없어서 혼자 더블룸을 쓸 상황이라며, 그는 나와 함께 더블룸을 쓰기를 원했다. 나 역시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에 싱글룸을 체크아웃했다. 방값을 계산하려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하루치 방값 35볼로 계산했다. 분명히 나와 30볼에 협의를 마쳤던 상태였지만 그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짜증이 폭발했지만 이 가격대의 숙소를 구하는것도 쉽지는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하고 병윤이형과 방을 합쳤다. 그는 나와 함께 루레나바케를 가기로 약속했기에 투어와 비행기 예약을 하러 시내로 나왔다. 여행사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몇 곳을 둘러보다가 그나마 숙소앞의 여행사가 다른 곳에 비해 100볼정도 .. 2018. 5. 22.
볼리비아 라파즈. #183 강렬한 기억, 축축하게 젖은 길거리. 세바스찬은 이른 아침부터 데스로드 자전거 투어를 나갔다. 투어를 함께 참여하자 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가뜩이나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비싼 돈 들여 비행기를 타고 데스로드를 지나가는데 버스보다 위험한 자전거 투어를 할리가 없었다.어제부터 유심히 지켜본 축제를 즐기기 위해 란자시장으로 나왔다. 이미 축제가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축제의 이름도 몰랐고, 무엇을 위한 축제인지도 모르지만, 메인도로를 따라 각양각색의 옷을 입고 행진을 하고 있었다. 오랜시간 준비한듯 입고 있는 옷들도 하나같이 정성스러웠다. 완전히 개방된 길을 따라 걸어가는게 아니라 도로 양 옆으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높다란 의자가 줄지어 있어서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입구로 들어가려하니 너무 번잡하여 개구멍을 통해 들어가려하니.. 201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