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차이마을1 베트남 유랑기. 사파. #4 터벅터벅 타반마을. 오늘 밤 사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가장 큰 문제는 샤워. 꼭, 떠나기 전 샤워를 하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형님에게 연락을 하여 떠나기 전 샤워를 할 수 있을지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든든하게 조식을 먹고 여유있게 휴식을 취했다.약 10시쯤, 형님에게 문자가 왔다. 주말이 되면서 숙박비가 비싸져 아무래도 숙소를 옮겨야 할 것 같다했다. 나도 오후 일정을 진행하기 전, 형님과 어떻게 연락할지 이야기를 해야했기에 우리는 사파 광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광장 주변은 현지인들로 넘쳐났다. 하노이의 더운 날씨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온 듯 했다. 큰 축제가 열리는 듯 길 곳곳에서는 사람들이 분주히 플랜카드를 걸고 있었다. 숙소에 자리가 없을만 했다. 11시가 되니 멀리서 형님이 슬슬 걸어왔다... 2016.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