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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웬2

잠비아 리빙스톤. #129 웰던이 아니면 먹지를 않겠소이다. 며칠간 푹 쉬었다. 슬슬 다시 길을 떠날 때가 되었다. 동네 구경도 할겸 나미비아 빈트훅행 버스티켓도 사기 위해 시내로 나왔다. 며칠 전 빈트훅행 인터켓이프 버스는 확인을 미리 해놨기에 현지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빈트훅을 가는지 확인을 해야겠다 싶었다. 로컬 버스정류장을 찾아 빈트훅행 버스를 찾았다. 몇 개의 버스가 있었지만 단 하나만 빈트훅으로 향했다. 가격은 400콰차, 인터케이프 버스보다 비쌌다.생각할 가치도 없이 '탈락' 다른 버스가 없는지 현지인에게 물어보니까 국경에서 빈트훅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하였다. 눈을 반짝이며 그에게 물어보니 잠시 기다리라며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 국경에서 빈트훅까지 400나미비안 달러, 그는 고급정보를 알려준다는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다. 리빙스톤에서 국경까지 400콰차임.. 2017. 3. 5.
잠비아 리빙스톤. #128 나의 이름은 '드웬'. 아주 독특했다. 정말.낮에 밀린 일기를 쓰는데 불쑥 집안으로 서양남자 한명이 들어왔다. 누구지 하고 빤히 쳐다보니까 환한 얼굴로 'Hi'라 말했다. '어... Hi' 얼떨결에 나도 인사를 받아주었다. 작은 미소를 보이더니 4개의 방문 중 하나를 열고 쏙 들어갔다. '뭐지...? 아니, 누구지...?'방 안에 있던 심바형님을 불러 이상한 서양남자가 집에 들어와 방으로 들어갔다 이야기하니 형님은 그가 이 집에 살고있는 사람이라 하였다. 이틀간 본적이 없는데 여행자냐 물어보니 그것도 아니란다. 약 3개월 전부터 복잡한 사연에 의해 이 곳에 얹혀 살고 있다했다. 그의 인생 참 기구했다. 그의 이름은 '드웬' 캐나다 국적의 이 남자의 나이는 마흔이 조금 넘었다. 키는 훤칠했으며, 약간 헬쓱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 201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