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제거지1 태국 방콕. #17 동남아 국제거지를 만나다. 어제 새벽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늦은 시간에 일어났다. 눈을 떠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다. 일어나서 형한테 연락을 하니 곧 숙소를 나간다 하였다. 머리도 무겁고 다리도 무거웠지만 10일정도를 같이 지냈는데 배웅도 안하고 보낼 수는 없었다. 형이 지낸 게스트하우스 앞으로 도착해서 주위를 서성거리고 있으니 아침 사이에 일행을 구한 듯 큰 키의 남자와 함께 내려왔다. 천천히 출발 해도 된다는 형의 말에 우리는 게스트하우스 앞 쉼터에 앉아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다. 쉼터에는 우리 말고도 다른 여행자들이 있었다. 그 중에 가장 튀는 여행자들이 있었는데,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젊은 여행자와 전형적인 히피의 모습을 한 50쯤 되어보이는 아저씨였다. 젊은 여행자는 히피라는.. 2015.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