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투어1 베트남 유랑기, 하롱베이. #13 CF는 CF일뿐. 일어난게 기적이라 할 정도로 만취상태였다. 술이 안깨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될정도였다. 출발시간 10분전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씻지도 못하고 가방만 들고는 버스에 올라탔다. 투어버스 안에는 나와 내 친구 말고도 한국인이 한 명 더 있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2달간의 동남아 여행을 한다는 그녀는 우리를 굉장히 반가워했다. 급하게 투어를 신청해서 조금 비싸게 왔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하였다. 그간의 여행에 대해서 듣고 이야기하는 동안 술이 조금씩 깨갔다.중간에 기념품 가게에 잠시 들린 것을 제외하고는 버스는 계속 달려나가 약 12시쯤 하롱베이 입구에 도착했다. 하롱베이 투어를 하는 사람말고도 그냥 하롱베이 시티로 가는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버스운전사가 그를 하롱베이 선착장에 내려주었다. 대.. 2017.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