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구만1 베트남 유랑기, 하노이. #11 그의 첫 마디는 역시나. 하노이의 아침은 분주했다.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조금이라도 공간이 있다면 모두 에어로빅 체조를 하는 아주머니들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국민이 아침잠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공원을 거니는 커플도 많았으며, 많은 가족들이 그늘에 앉아 하노이의 더운 열기를 피하고 있었다.일단 숙소를 구해 빨리 쉬고 싶었다. 사파에서 만난 형님이 성당쪽 숙소가 저렴한 편이라는 말을 믿고 성당쪽으로 향했다. 확실히 안쪽으로 들어가니 다닥다닥 붙어있는 호스텔이 보였다.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고 몇 곳을 들어가봤으나, 이게 왠일.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몇번이나 발길을 돌렸다.마지막 호스텔에 들어가 방값을 물어보는려는데 현지인 한명 역시 방을 구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 좀 저렴한 가격의 숙소를 찾는 듯 보였다. 친구와 같.. 2017.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