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노인1 베트남 유랑기. 사파. #5 나도 하노이에서 좀! 쉬고싶다. 하노이로 돌아왔지만 오늘 저녁에 또 다시 후에로 떠나야만 했다. 당연히 11일날 오는 친구때문이었다. 함께 하롱베이와 하노이 관광을 하기로 했기에 나 혼자 하노이 관광을 할 수가 없었다.하노이에서 사파로 갈때는 오전 6시까지 버스에서 잠을 잘 수 있게 해주지만, 사파에서 하노이로 도착하면 아침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참으로 난감했다.몇 명의 외국이들은 오늘 하노이에서 다낭 비행기를 탄다며 호텔 호객꾼을 물리치고 어디론가 향했다. 전혀 이곳이 어딘지 모르는 나로서는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일단 혼자 있기에는 위험해보였다. 비행기를 탄다는 그들을 따라가서 위치를 물어보니 GPS어플을 켜서 보여줬다. 호안끼엠과는 한참 멀었다. 오토바이를 탈까.. 2016.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