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여행자1 페루 쿠스코. #197 TV는 사랑을 싣고 노래만 나왔다면, 나는 울었다. 속이 어제에 비해서는 조금은 나아졌지만, 아직 평소의 몸상태에는 미치지 못했다. 며칠간 요양할 생각으로 엘푸마로 숙소를 옮겼다. 고산에다가 며칠간 기름진 음식 위주로 먹어 속이 안좋다는 판단에 당분간 고기를 자제하기로 했다. 감자를 으깨서 하나 먹고 숙소에서 쉬는데 유리누나에게 카톡이 왔다. 드디어 쿠스코에 도착했단다.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하고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몸의 휴식이 필요했다. 저녁에 연락이 다시 누나에게서 왔다. 엘 푸마 숙소 바로 위에 일본인들이 많이 머무는 숙소에 있었는데, 새로운 일행이 생겼다면서 그들과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하였다. 40대 부부라는데 이것저것 시장에서 음식을 많이 사와 셋이 먹기에는 양이 많다 하였다. 식비를 보태지 않았기에 함께 먹어도 될지 물어보니 부부께서.. 2018.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