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에스살렘1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12 드디어 그녀를 만나다. 알람을 못 들었다. 허겁지겁 밖으로 뛰어나왔다. 나누리 사장님은 이미 오셔서 나를 기다리며, 경비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일부로 시간을 내셔서 버스터미널까지 픽업해주신다 오신건데 늦잠을 자다니...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금방 정리하고 나오겠다 말씀드린 후 허겁지겁 가방을 쌌다. 빨래는 마르지 않았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았다.경비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내가 급하게 움직이느라 함께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하고 헤어졌다. 그저 죄송할 따름이었다. 버스가 중간쯤 가니 음료수가 하나 나왔다. 그다지 시원치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마시는 탄산에 속이 시원했다. 잠시 휴게소에서 6000실리의 감자튀김과 고기를 먹은 것 외에는 이 지루한 시간을 잠으로 보냈다.오늘은 아프리카 커뮤니티 카페에서 .. 2016.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