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어렵다1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101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일본 부부는 아침 일찍부터 에디오피아 비자를 다시 받기 위해 외교부로 향했다. 저녁에 다시만나 케냐대사관측의 재입국문제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기로 약속 한 후 혼자 케냐대사관으로 갔다.이미 수중에는 돈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길거리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미니버스를 타고 케냐대사관에 도착했다. 대사관내의 카운터 직원에게 긴 이야기를 설명해줄 자신도 없었고, 듣지도 않을 것 같아 간단히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서류를 끄적거리면 한참을 들었다. 내 이야기가 끝나니 그때서야 내 얼굴을 보며 지금은 비자 책임자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오라는 말을 했다. 처음부터 듣지를 말던가, 뭐하는 짓거리인가 생각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봤자 할일도 없었고, 왔다갔다 시간낭비에 돈낭비라는 판단이 들어 로비에서 기다.. 2016.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