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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포카라2

네팔 카트만두. #35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정신이 없는. 일어났다. 정말 일어만 났다. 네팔 싸구려 보드카들을 먹어서인지 속이 뒤짚어 질 것 같았다. 결국 새벽에 시원하게 토를 했다. 카트만두행 버스가 새벽 6시버스러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짐을 쌌다. 어제 술 먹기 전에 싸놓는다고 싸 놓은 짐들인데 일어나서 보니 넣어가야할 것 들이 많았다. 다 짐을 싸고 정신을 차릴 겸 샤워를 하니 5시 20분정도였다. 형들을 깨워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인사는 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 형들한테 조용히 간다고 이야기했다. 다들 후다닥 일어나더니 진하게 포옹을 한번씩 해줬다. 한국에 가면 보기로 약속을 한 후 숙소에서 나왔다. 술에서 깨지 못 했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내가 길을 굉장히 빨리 외우는 편이라 한번 간 길은 거의 잊어버리지 않는데, 겨우 레이크사이드.. 2015. 8. 16.
네팔 포카라. #23 산행준비, 근데...너 정말 대책없이 왔구나? 카트만두에서 만난 여자애가 알려준 샌드위치가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샌드위치 집은 헤리네 게스트하우스 건너편에 있었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헤리네 게스트하우스와 산촌다람쥐를 찾기 때문인지 메뉴가 한국어로 설명되어 있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아주 맛있었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우리는 자전거를 빌렸다. 일단 가장 시급한 것이 내 비자연장과 여유돈 인출이었다. 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수수료 내는 것과 택시타는 비용을 지독하게 아깝다 생각했다. 그 버릇이 해외간다고 달라지지는 않았다. 어떻게든 수수료를 줄여보기 위해 시티은행의 위치를 검색했다. 포카라에 시티은행이 있다고 인터넷에서 나왔기에 인터넷에서 본 정보와 지도 어플,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찾기로 했다. 한참을 찾았지만 포카라에는 시티은행이 없는 .. 2015.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