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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사랑2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57 자진해서 불청객이 되지 않도록. 남미사랑 숙소는 금요일마다 아사도 고기 파티를 진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매니저가 아사도 파티에 참석할 인원을 파악하길래 내 이름도 한켠에 적어 놓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생활도 얼마남지 않았기에 시간을 내어 레꼴레타 무덤지역을 다녀올까 하였지만 귀찮아서 숙소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나기 전까지 아비타 무덤은 볼 수 없을것 같았다.저녁 무렵이 되니 사람들이 속속 복귀하기 시작했고, 쌀이나 파스타를 들고오던 사람들의 손에는 맥주나 와인이 한가득이었다. 자기 술, 남의 술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꺼내놓고 다 같이 마셨기에 나 또한 맥주 4병을 사들고 왔다. 옥상 한켠에 사람들이 먹은 술병을 쌓아놨는데 매니저가 이거 팔아서 맥주로 바꿔먹으라며 나를 주었지만, 나보다 더 .. 2017. 10. 5.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51 반갑습니다. 한국사람들! 도대체 왜왜왜 아침밥을 주지 않는거야. 이미 해가 뜬지가 언제인데 아침밥을 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11시쯤이 되어서야 조그마한 스넥을 하나씩 나눠주었다. 이게 어디냐. 이거라도 아껴먹으면서 밖을 구경하니 조금씩 풍경이 바뀌어갔다. 아무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다 온 듯 하였다. 레리토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정확히 12시 반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삼촌네라는 게스트하우스와 남미사랑 게스트하우스라는 한인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아프리카에서의 길고긴 한국사람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무조건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아무래도 남미사랑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남미에 관련된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기에 이 곳에 좀 더 많은 한국인이 방문할 것 같아 남미사랑 게스트하우스를 가는 것으로 정했다. 150번.. 2017.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