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여행1 유럽문명의 뿌리를 찾아서, 산토리니. #3 유럽에서는 모두가 훌렁훌렁? 늘어지게 잘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생각외로 이른 시간인 9시에 일어났다. 11시에 체크아웃전까지 텔레비전을 켜놓고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그리스 방송을 보며 침대위에서 뒹굴거렸다. 그 자체가 휴식이었다.오늘의 목적지인 이아마을에서 석양이 질 무렵 가서 낮의 모습도, 석양이 지는 모습도, 밤의 모습도 볼 계획이었으므로 시간은 넘쳐 흘렀다. 무작정 수영장의 썬베드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산토리니섬의 다른 모습들도 보고 싶었다. 여러곳을 고민하다가 결국 정한 곳은 레드비치였다. 숙소 옆의 빵집에서 산 빵과 어제 먹다 남은 과자 쪼가리들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섬의 남쪽 끝에 위치한 레드비치를 향해 떠났다. 중간중간 차가 있다면 피라마을보다 훨씬 매력적인 숙소들이 많았다. 동생이 왜 산토리니에서 .. 2019.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