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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2 인문 / 유시민의 공감필법

by 지구별 여행가 2019. 3. 26.

유시민의 공감필법

유시민



구매  /  대여 : 대여


읽게 된 계기 : 유시민 작가를 좋아한다. 가볍게 2~3시간 정도 읽을 책을 찾다가 발견했다.


간략한  서평 : 2016년에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한 책이기에 한편의 강연을 보는 듯 하였다. 

                   역시나 문장은 간결하며, 읽기에 막힘이 없다. 구매해서 집에 두고두고 볼 책이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지만, 머리를 식히기에는 아주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 글쓰기는 '생각과 감정을 문자로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감정은 쉼없이 생겼다 스러지고, 생각은 잠시도

   그대로 머물지 않습니다. 글로 적어 붙잡아두지 않으면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무엇인가 생각하고 느끼려면 언어를 알아야합니다.


 *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보다는 글쓴이의 생가과 감정을 텍스트에 담긴 그대로 이해하는데 초첨을 두고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하라면 무엇보다도 글쓴이와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지 말아야 해요.

   텍스트를 제대로 비판하려면 먼저 정확하게 독해를 해야 하거든요. 비판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면

   텍스트에 몰입하지 못해서 독해를 옳게 할 수 없습니다.


 * 동공문 하편.

    천하의 넓은 집을 거처로 삼고,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대도를 실천하여, 뜻을 얻었을 때에는 

    백성과 함께 그 길을 가고, 그렇지 못하면 홀로 그 길을 간다. 부귀도 나를 흔들 수 없고, 빈천도 나를

    바꿀 수 없으며, 위세와 무력도 나를 꺾을 수 없어야, 비로소 대장부라 하는 것이다.


 * 언어는 말과 글인데, 말이 글보다 먼저입니다. 저는 말에 가까운 글일수록 잘 쓴 글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문장을 제대로 썼나? 이게 제대로 된 글인가? 혼자 글을 쓰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죠. 

   그럴 때는 소리 내어 읽어보십시오.


 * '1년에 100권 읽기' 같은 목표를 세우는 분들이 그런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깊이 공감하는 순간이

   한번도 없다면 100권을 읽어도 읽으나 마나예요. 독서에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맛'입니다.


 * "이렇게 태어난 것도 운명인데,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미있게 살아야죠" 올로프 팔메


 * 첫째,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진 주제를 정한다. 

   둘째, 전문지식이 없는 독자가 다른 정보를 찾이 않고도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쓴다.

   셋째,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는 정서적 공감을 일으키는 데 초점을 둔다.

   넷째, 문장이 되도록 쉽고 간결하게 쓴다.


 * 21세기는 공감의 시대입니다. 남을 밟고 올라서는 능력은 경쟁력이 아닙니다. 남을 이해하고 남에게

   남에게 공감하고 남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경쟁력입니다.


[주관적 - 글을 읽었던 당시의 상황, 기분, 집중도에 따라 다름]

[상대적 - 절대적 독서량, 분야에 관련된 지식의 증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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