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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기./19, 대만, 화롄

여러분! 트래킹하러 갑시다. # 프롤로그

by 지구별 여행가 2019. 12. 29.

예전부터 대만의 화롄이라는 여행지는 익히 알고 있었다. 언젠가는 가오슝과 묶어서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4박 5일간 여유로운 시간이 생겨 이번에 다녀오기로 했다.

하지만 계획했던 날의 비행기 티켓이 예상외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선뜻 비행기표를 구매하기가 애매했다. 시간때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을 하던 중, 이스타항공이 10월 말부터 화롄 직항을 취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새롭게 개척한 신규 노선인 듯 하였다. 운이 좋게도 계획했던 날의 특가운임도 남아이었다.


생각외로 화롄을 여행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투어 여행객들이었다. 

투어 여행객이라 하면 인천 공항에서 출발할 때부터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건지, 요즘 트렌드가 바뀐건지는 모르겠으나, 개별여행자로 보인던 사람들이 화롄 공항에 내리지마자 가이드들의 표지판을 찾아 우르르 움직였다.


앞서 다녀온 일본의 가고시마도 사쿠라지마 화산을 중심으로 모든 여행이 진행되었는데, 화렌도 타이루거 협곡을 중심으로 모든 일정이 진행되었다.

앞으로 대만은 가오슝과 묶어 타이중 혹은 타이동 정도만 다녀오면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한 내 여행 고려 국가에서는 제외될듯 하다. 대만이 매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다녀올만한 도시는 다 다녀온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내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외국중 물가가 저렴하면서 걷기에 좋은 곳은 화롄만한 곳도 없는 듯 하다. 

트래킹에 환장한 사람들이여! 당장 화렌행 비행기표를 끊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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